02-6290-1285 전화하지마 제발

불타는 금요일이 지나고 나른한 토요일 점심..

광고/홍보라는 전화가 왔다.

번호는 0262901285 

도대체 왜 어째서 주말에도 이렇게 열심히 전화를 하실까?

주말은 좀 쉬어야 하는데..

스팸전화번호

물론 받지 않았어. 나의 평온한 토요일 온전히 쇼파에 누워서 쉬고 싶었으니깐

그 누구와도 통화하고 싶지 않았어. 그럴 에너지도 없었다고

 

아니 근데 너무 궁금한 거야.

도대체 이 번호는 어떤 광고이길래? 퇴근은 언제 하시지? 뭐 그런 그냥 그런 생각에 좀 찾아봤어(할 일이 딱히 없음)

뭐 뚝딱뚝딱 검색해 보니깐 잘 안 나오는데 좀 파보니깐 이렇게 나오더라고

 

하루에 몇 번씩 전화하는 건 일도 아닌 것 같고, 불철주야 밤에도 전화하고, 계속 전화 걸고

차단을 박아놓아도 다른 번호로 온다는 둥 ~ 하루에 4번..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온갖 욕들이 써져 있었어.

 

 

추가적으로 알아보니 여의도 여론조사에 하루에 3번 이상 오는 경우도 많은듯함.

결론적으로 봤을 때 답이 없다.

안 받아야 하고 신경 쓰지 말아야 하는.. 그분들도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며 무료봉사 없이 임금 챙기면서 일하시는 분들이겠지만.. 나는 이런 일은 하라고 해도 못할 듯.

그런데 내 번호는 도대체 얼마나 어디서 어떻게 털린 건지 좀 궁금하네. 뭔가 좀 찝찝해.

아무튼 오늘의 결론. 받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