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 삼계탕 말복음식으로 간편식 해결(원기회복 음식, 복날음식) 마니커

안녕하세요. 소블입니다.

오늘은 2020년 8월 15일 말복입니다.

올해 여름은 비도 많이 오고, 습도가 엄청 높았던 것 같습니다.

에어컨에게 항상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

저는 항상 삼계탕을 직접 만들어 먹는데요, 이번 말복에는 말복인 줄도 모르고 있다고

급하게 준비하려다가 보니, 마트에서 판매하는 녹두삼계탕을 구입해보았습니다.

평도 좋고, 주변에서도 추천해주더라고요.

들깨 삼계탕은 많이 먹어보았는데, 녹두삼계탕은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네요.

 

 

 

포장이 실하게 되어있고  900g으로 꽤나 무게감이 있었어요.

하지만 사진에 보이는 닭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조리법은 전자레인지와 뜨거운 물에 끓여서 중탕으로 조리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저는 이도 저도 아닌 냄비에 넣어서 끓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냄비에 넣으면? 국물이 생각보다 적어 보이는데요, 물을 조금 더 추가했어요.

냄비가 널찍해서 국물이 옆으로 퍼졌네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국물이 적은 양은 아니었어요.

 

 

냄비 뚜껑을 닫고 끓여주었습니다.

국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준비해 두었던 파를 넣고 조금 더 푹 끓여주었습니다.

 

 

영계치곤 꽤 사이즈가 컸어요.

즉석요리라고 해서 닭 사이즈가 작진 않으니깐 

양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닭 뱃속에는 밥도 들어있으니깐요.

 

 

 

요리가 완성되었습니다.

먹기 좋게 옮겨 담아서 식사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일단 냄비에 오래 끓였더니, 국물이 상당히 진해졌어요.

국물 한입 떠먹었는데, 자꾸자꾸 먹게 되는 그런 맛 아시나요?

간도 맞춰져 있어서 따로 소금은 안 찍어 먹어도 되겠어요.

닭고기의 살들이 엄청나게 실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짝꿍은 옆에서 먹으면서 정말 맛있다고 극찬을 했어요.

제가  항상 직접 삼계탕을 만들어서 요리해줄 때는 아무 말이 없었는데 말이죠.

앞으로는 사 먹는 걸로 해야겠어요.

맛있어서 좋았지만, 음식 실력을 평가받은 느낌이라 가슴 한편이 아프네요.ㅋㅋ

하지만 인정하였습니다.

제가 직접 만든 삼계탕보다 훨씬 맛있네요(녹두 때문이라고 위로했어요)

 

 

 

이렇게 닭고기 살을 전부 발라 먹다 보면 영계 뱃속에 있는 밥과 그 외의 대추 및 인삼 등 건강해질 것만 같은 재료들이 채워져 있었어요.

 

 

여기서 경고하나 있어요.

대추는 삼계탕 안에 들어있는 기름이나 나쁜 것들을 빨아들이고 흡수하기 때문에 따로 먹지는 않기로 해요.

저는 한번 먹어 보았는데, 대추를 좋아하는 1인 치고는 바로 뱉어버렸어요.

 

 

혹시나 저처럼 양이 많으신 분들은 밥을 한 공기?

저는 약간만 넣어서 먹었어요.

닭고기만 먹으면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들어서 말이죠.

쌀밥으로 가득 채워서 배를 불리하였습니다!

오늘 하루 8월 15일 광복절에 말복까지 겹친 날입니다.

약간의 연휴를 즐겁게 즐기시고, 맛있는 음식으로

원기 회복하여 연휴를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