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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요리

오늘저녁은 60계치킨의 고추윙봉세트와 맥주한잔으로 마무리.

by 소블소블:) 2020.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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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블소블입니다.

어제는 날씨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오후 5시쯤부터는 밖에서

비도 내리기 시작했었어요.

마침내 해가 저물고 어두워지고 나서는 빗방울이 더욱 두꺼워지기 시작했죠.

저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순간 느낄 수 있었어요.

"내가 오늘은 비와 함께 술 한잔을 하겠구나"라고 말이죠.

제 예상은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퇴근 후 저희 가족은 30초간 상의를 했죠.

과연 오늘은 무엇을 먹어볼까?

고민하던 중 결론은 치킨이었고, 어느 브랜드의 치킨을 먹을지 고민하던 찰나.

그래! 저번에 먹었던 그거! 

예전에도 한번 먹어보았던 60계 치킨의 매운 거 그것!

고추 윙봉이었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체중이 확실히 늘어났습니다.(그것은 팩트)

그래서 주문을 하고 포장으로 직접 가기로 했어요.

 

 

전화를 해놓고 10분정도를 열심히 걸어가다 보니 도착하였습니다.

영자 누님이 앞에서 반겨주시네요. 

비가 와서 길바닥도 촉촉하니 오늘의 치킨은 정말이지 환상일 것 같아요. 

 

 

 

직원분께서 말씀하시길 약 2분 정도만 기다리면 나온다고 했습니다.

심심해서 메뉴판을 한번 찍어보았어요.

다음번에도 시킬 정도의 퀄리티라 제가 인정했으니깐요. 후훗

 

 

기분 좋게 영수증을 받았어요.

그리고 재난 카드를 사용하였어요. 이거 자꾸 공짜로 먹는 기분이라 좋긴 한데.

미래가 어찌 될지는 살짝 두렵네요.

빠른 걸음으로 집으로 향했어요.

 

 

집에 가자마자 바로 포장을 해체하고 신나게 먹방을 시작하였습니다.

감자도 들어있고, 청양고추를 아주 맵게 양념과 어우러져 튀겨져 있어요.

매일 새 기름 18리터만으로 60마리만! 튀긴다는데요?

정말일까요? 장사가 너무 잘되면 60마리만 판매하진 않겠죠? 

60마리 튀기고 새 기름으로 교체하겠죠? 그러다 보면 바빠서 기름 교체도 못할 수도 있고

그럼 그 기름으로 계속 튀기지 않을까요? 

(아니 갑자기 너무 진지) ㅋㅋ

 

 

 

와~ 60계 치킨의 고추봉을 먼저 먹어보았습니다.

일단 치킨 기름의 느끼함을 고추양념이 싸글이 잡아주었어요.

이 정도의 양념이라면 오늘 한 번에 다 먹어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치킨은 항상 먹다가 남겨요. 

물론 맛없어서라기보다는 기름에 질려서 손이 안 가게 되곤 하잖아요?

역시 내 입맛에는 고추가 꼭 필요해요.

 

 

이번에는 고추 윙이에요.

크기도 아담하니 한입에 넣고 발골하기 좋은 크기이더군요.

고추양념을 버무려서 섞다 보니 바삭함은 많지 않았어요.

하지만 바삭함따위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양념이 발렸으니깐 바삭함은 포기할 수 있어요.

바삭하지 않은 게 죄는 아니잖아!!!  

 

 

치킨무가 빠질 수는 없겠죠?

몇 조각 먹다 보니 저절로 몸이 움직이네요.

마치 라면을 먹을 때 김치를 찾듯이 말이죠.

 

 

 

비도 오고 울적할 것 같지만, 잔을 부딪혀줄 인생의 동반자가 있기에 아주 행복하게

한잔해보았습니다.

하이네켄 잔에 담은 필굿이었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요리도 안 하고 이렇게 바깥 음식을 먹으니

몸도 편하고 맛도 있네요.

내일은 무엇을 해볼지 생각하면서 잠을 청해야겠어요.

오늘 하루도 파이팅하시고.

더위를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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