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오동통면 한정판으로 솔직후기 (feat.맛남의광장, 갓김치)

 

 

 

 

 

안녕하세요. 소블입니다.

제가 요즘에 즐겨보는 티비 프로그램이 있어요.

수요일에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이고, 목요일에는 맛남의광장 입니다.

열심히 시청을 하다가 인상깊었던 장면이 있었는데요, 코로나 19로 인하여, 재고가 누적되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도 어가들의 건다시마의 공급을 원활하게끔 만들어준 장면입니다.

백종원은 오뚜기 함영준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서(인맥이 엄청난 듯)

"다시마 어가들이 어려운 상황인데 라면에 다시마를 넣으면 안 되냐"라는 통화에

함영준 회장은 "기존에 다시마가 들어가는 라면이 이미 있는데, 2장 정도 넣으면 더 깊은 맛이 날것"

이라며, 답해주심으로, 140톤의 건다시마를 계약하게 되었는데요.

어마어마한 다시마가 버려질 위기에 놓였다가, 전화 한 통으로 위기를 모면했네요.

그로 인해서 이번에 백종원 효과를 확실히 받고 있는 오뚜기의 오동통면을 먹어보았습니다.

사실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라면이었어요. 오동통한 라면이라 하면

농심의 너구리가 더욱 대표적으로 생각이 나는데요,

과연 요즘 열 일하는 갓뚜기의 오동통면은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먹어보았습니다.

 

 

구성은 완도산 다시마가 정말로 두 개나 들어있었어요.

건더기 수프와 분말수프로 구성이 되어있었고요, 면발 또한 두꺼웠습니다.

조리법은 사진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듯합니다.

 

 

오늘은 왠지 뚝배기에 끓여먹고 싶기도 하고, 오동통한 면발이 뜨거운 뚝배기에서 끓여진다면,

더욱 잘 익을 것 같다는 생각에 과감히 뚝배기로 도전해보았습니다.

뚝배기 조리 시 주의사항으로는 뚝배기에 열이 전달되어버리면 쉽게 식지 않기 때문에

국물이 넘쳐흐를 수 있다는점이에요. 그래서 어느 정도 열이 가해지면 약불로 줄이면서 조리를 해주셔야 해요.

 

 

이렇게 국물이 조금씩 끓기 시작합니다.

건더기스프와 분말스프를 넣고, 추가적으로 청양고추를 넣어주었어요.

저는 라면 먹을 때 청양고추를 꼭 넣어서 먹습니다.

라면 먹으면서 땀이 흐르면 기분이 좋더라고요.

운동하면서가 아닌 먹으면서 땀을 빼고 있네요. ㅎㅎ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뚝배기의 불 조절을 해주면서 끓여보았어요.

넘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라면의  이름처럼, 면발이 정말로 오동통해요.

2장의 다시마는 뚝배기의 깊은 곳에서 더 깊은 맛을 내어주기 위해 열일을 하고 있겠죠?

너구리 순한 맛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색상도 빨갛고, 싱거워 보이진 않네요.

 

 

어제 마트에 비 맞으면서 사놓았던 대파를 잘라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는데요.

역시 라면에는 파!. 파 가 들어가 줘야 국물 맛이 더욱 개운해집니다.

이렇게 면발이 거의 익어가면 라면은 완성입니다.

알루미늄 뚝배기 집게를 이용해서 옮겨주세요.(항상 화상에 조심조심)

 

 

완성되었습니다.

정말 오동통한 면발을 가지고 있으며, 국물 맛이 정말 시원합니다.

이러다가 너구리가 잡히는 건 아닌가 모를 정도예요.

 

 

역시 라면에는 김치! 그중에서도 갓김치가 최고라고 생각해요.

얼마 전에 전남 여수에서 사 온 싱싱한 갓김치입니다.

라면과 함께 휘감아주면서 한입에 쏙 넣으면, 정말 갓입니다 갓!

 

열심히 먹다 보니 바닥이 보이고, 다시마 두장이 바라보고 있네요.

여러분들은 라면 속의 다시마를 드시나요? 버리시나요?

저는 그때그때 다르지만, 대부분은 먹는 편이에요.

그리고 오동통면의 칼로리는 505kcal이며, 나트륨과 포화지방의 함유도 낮은 편은 아니에요.

대부분의 라면들은 열량이 높으니, 크게 신경 쓰진 않지만요, 라면을 너무 자주 드시는 건 좋지만은 않겠죠?

너구리와 상당한 부분 흡사하면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던 오동통면이었습니다.

항상 같은 라면만 먹어오는 게 습관이었는데, 이제 라면의 종류도 엄청나게 많고,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늘어났기에

행복한 라면 먹방을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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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최종 정리

 

조리방법(뚝배기)

1. 뚝배기에 물을 넣고(550ml), 열심히 끓여주세요.

2. 물이 끓기 시작하면, 건더기스프와 분말스프와 다시마2장 면을 넣은 후 5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3. 식성에 따라서 파, 계란, 청양고추 등을 곁들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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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열 일하는 오뚜기 갓뚜기의 한정판 오동통면의 솔직한 후기였습니다.

밥까지 말아서 먹기에도 좋은 국물 맛과 쫄깃한 면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맛있는 음식 드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