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순대곱창을 직접 만들자. 홈쿡(feat. 직화백곱창)

 

 

 

 

 

안녕하세요 소블소블입니다.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오늘도 야식으로 찾아왔습니다.

간편 요리를 불편하게 요리해서 먹는 걸 좋아하는 제가 오늘도 불편하고 맛있게 한번 만들어보았는데요, 이마트나 노브랜드에서 판매하는 도드람의 곱창 시리즈 중에 직화백곱창 입니다. 

이런 제품이 있는 줄 몰랐는데요, 양념이 붉은색이 아닌 걸 보니, 말 그대로 백곱창인 모양입니다.

신림동의 순대곱창을 도전해볼까 하며, 재료들을 쥐어짜 내 보았고, 그중에서 집에 있는 재료들만으로 만들어보겠노라 하면서 생각한 게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어요.

아주 적당하게 남은 순대와, 들깻가루, 불린 당면, 당근, 마늘, 청양고추, 파, 양파 그리고 주인공인 직화백곱창을 

이쁘게 정렬하여보았습니다.

깻잎마저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요, 마트까지 가기는 귀찮고, 그냥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파와 마늘을 먼저 넣어주었습니다. 파 기름도 나오면서, 마늘도 함께 프라이팬에서 조리해 주었습니다. 그다음에는 양파와 당근도 함께 넣어서 볶아줍니다.

평소에 요리할 때 식용유를 많이 두르지 않는 편인데요, 이번에는 신림동 순대볶음의 감성으로 하기로 했기에,

넉넉하게 식용유를 둘러주었어요, 마지막으로 당면도 넣고 볶아주었습니다.

 

 

 

당면이 기름과 함께 익어 갈 때쯤, 우리의 주인공인 백곱창을 넣어줍니다.

냄새가 나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잡내 없고 깔끔해서 좋았어요. 가끔 곱창 시리즈의 음식을 먹다 보면 냄새 때문에 못 먹는 경우가 있거든요.(불막창은 경험이 있어서 못 먹음)

 

 

순대곱창에 순대가 빠질 수는 없겠죠? 순대도 넣고, 청양고추도 함께 넣어줍니다.

생각보다 기름이 많이 필요했지만, 아주 조금씩 추가해가면서 넣었습니다.

기름이 몸에 좋지만은 않으니깐요. 조심스럽게 넣어주세요.

제법 그럴싸한 비주얼이 점점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네요.

후추를 넣어주면 잡내도 없앨 수 있어요, 다행히도 잡내는 없었지만, 후추향을 좋아하기 때문에 후추 팍팍!

이렇게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끝내기는 아쉬워서, 불맛을 내어보기 위해 토치를 사용해보았습니다.

토치는 처음 켜본 거라 살짝 긴장했는데, 나름 잘 해냈네요.(토치 사놓고 6개월 만에 드디어 처음 사용)

화력이 강하다 보니, 곱창이나 야채에다가 직방으로 쏘아대니깐 색상이 금방 타들어갈기세더라고요.

 

 

들깨가루가 빠질 순 없겠죠? 구수한 들깻가루도 적당량 뿌려주시면, 오늘의 홈쿡 순대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처음 해보았지만,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요즘 티브이 광고에서 막걸리 광고를 자주 하길래, 효모가 살아있는 녀석들과 함께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생막걸리가 먹음직스럽게 대기하고 있네요, 아! 그리고 급하게 소스를 만들어보았는데요, 소스를 만드는 법은

고추장이나 초고추장을 적당량 넣고, 고춧가루, 설탕, 간장, 들깻가루, 다진 마늘 넣고 휘저어 주시면 됩니다.

음식을 조리하느라 소스는 정말 후다닥 만들어버렸네요.

 

 

곱창이 쫄깃하고, 냄새도 나지 않게 잘 만들어졌어요. 당면도 적당하게 익어서 끊기지 않고 부드럽고 쫄깃하게 잘 만들어졌고요, 요리를 못하는 제가 이렇게 요리를 완성시키니 만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자신감도 생기네요.

비록 인터넷에 있는 레시피를 보면서 따라 하는 수준이지만, 언젠가는 안 보고도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는 실력자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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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최종 정리

 

재료 준비

직화백곱창 / 양파 / 마늘 / 파 / 청양 고추 / 당근 / 불린 당면(30분 정도) / 들깻가루 / 순대

 

조리방법

1. 먹기 좋은 크기로 재료를 손질해서 준비해줍니다.

2.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파를 먼저 볶아주신 후 양파와 당근도 함께 볶아주세요.

3. 야채들이 어느 정도 볶아졌다면, 기름을 조금 더 두르고, 불린 당면을 넣어서 골고루 볶아줍니다.

4. 해동되어있는 직화백곱창을 넣어주시고, 청양고추와 준비되어있던 순대도 함께 넣어주세요. (후추도 톡톡)

5. 들깨가루를 넣고 마무리해주세요.

 

Tip - 토치로 화력을 넣어주시면, 특유의 불맛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깻잎이 있다면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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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마무리를 해보겠습니다.

직화백곱창은 5,980원으로 노브랜드에서 구입했는데요, 마트에서 쇼핑하다가 생각나시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